하나로통신[33630]은 2일 1천200억원 기업어음(CP)을 발행, SK텔레콤이 이를 전액 인수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SK텔레콤이 입금한 1천200억원으로 이날 최종만기인 1억달러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액 상환할 예정이어서 단기유동성 위기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 이번 CP는 연리 5.5%에 6개월 만기로 SK텔레콤은 내달 21일 하나로통신 임시 주주총회에서 외자유치안이 통과돼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이 자금을 즉시 돌려받기로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자사 발행 CP 1천200억원 어치를 SK텔레콤이 인수해주는 조건으로 SK텔레콤이 제시한 외자유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