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영업 전망을 발표한 지멘스의 영향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국가별 지수는 대부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161.10을 기록, 전날보다 36.90포인트(0.88%) 하락했고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3,484.58과 3,311.42에 그치며 각각 8.09포인트(0.23%)와 11.53포인트(0.35%) 낮아졌다. 지멘스는 이날 올해 휴대폰 판매고가 작년보다 18% 증가한 3천800만-3천900만대에 이를 것이며 8월까지의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주가도 전날보다 1% 올랐다. 이같은 발표에 힘입어 인피니온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주가도 각각 1.6%와 2% 높아지는 등 정보기술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독일의 재보험사 뮌헨리는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로 전날 5%의 낙폭을 보인데 이어 이날도 2% 더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