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북한방문단(단장 강영석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이 평양시와 백두산 일대를 참관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및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제주도민 북한방문단은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를 비롯해 북한이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주장하고 있는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참관했다. 방문단은 이어 김일성종합대학, 주체사상탑, 국제친선전람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동명왕릉을 돌아보고 평양시 지하철을 시승했으며, 모란봉에 올라 평양시 전경을 조망한 후 평양교예(서커스)극장에서 종합교예공연을 관람했다고 중앙통신 및 중앙TV는 전했다. 제주도민 북한방문단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의 초청으로 지난 25일평양에 도착했다. 북한의 민화협은 제주도민들이 지난 5년간 감귤과 당근 등을 보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제주도민을 초청했다. 방북단은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부만근 제주대 총장, 강기권 남제주 군수 등 256명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s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