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내달 8일 전경련 한국노총 등 노사 대표자들과 정ㆍ관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민경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재경위는 25일 "북핵문제 노사문제 기업투자 부진 등으로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고 성장률이 둔화되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및 원로들의 지혜를 한데 모으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김진표 경제부총리, 남덕우 전 총리, 손길승 전경련 회장, 김창성 경총 회장,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당 정세균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외국인 고용허가법안과 주5일 근무법안 등 최근 국회를 통과했거나 이달말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경제법안을 중심으로 치열한 정책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나오연 재경위원장은 "경제 현안 별로 이해당사자 뿐 아니라 경험있는 원로들의 의견을 골고루 청취해 이를 바탕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자는 취지에서 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