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19일 국회의 주5일 근무제 정부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국노총 산하 7개 사업장 노조원 2천명은 이날 오전 시한부 파업을 벌였고 민주노총 산하 노조 50곳 4만명도 오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양 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국민연금 개악저지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 3시부터 총력투쟁 1차 결의대회를 열어 '주5일 근무제 정부안 국회 통과 반대'를 주장했다. 이에 앞서 양 노총 조합원 1만여명은 전날 국회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였다. 농성은 2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총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을 2만6천8백70명(40개 사업장)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이미 파업 중인 기아차와 한국네슬레 한진중공업 등 38곳 2만6천5백80명을 제외하면 한국세큐리티와 대림차 등 2백90명만이 신규로 파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