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과 광주.전남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학생 200여명은 4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 한나라당 광주지부 앞에서 '한나라당 해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한나라당은 대북송금과 관련한 새 특검법을 제의하고 북핵관련 국가간 회담에서 미국 입장에 동조하는 등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훼손하고있다"며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조장하는 한나라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당사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 10여분간 돌을 던지고 몸싸움을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 1명이 경찰의 방패에 맞아 이마가 찢기는 부상을 당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2시 한나라당 목포 지구당(위원장 배종덕) 앞에서계란을 던지고 아크릴 간판을 페인트로 칠하는 등 시위를 벌인 후 한총련 간부가 수감중인 목포 교도소를 항의방문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