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지난 6일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 정몽헌 회장이 10박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개성공단 조성 및 남북 경협사업 외자 유치 목적으로 심재원 개성담당 부사장 등과 함께 출국해 미국의 공단개발 전문회사 대표단과 투자문제를 논의한뒤 일본의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3일 뒤늦게 일본에서 합류한 김윤규 사장은 정 회장에 앞서 이날 미리 귀국했다고 현대아산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 관계자는 "당초 두분이 같이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다소 일정에 변화가 있었다"며 "그러나 정 회장이 정부에 약속을 하고 출국한 상태이기 때문에 밤늦게라도 오늘중 입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은 `150억 비자금 의혹'으로 출국금지 조치된 정 회장의 출금을 해외방문 기간에 맞춰 일시 해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