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고교의 대학진학률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서울시 지역간 교육격차'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고교 졸업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평균 53.5%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송파구(62.7%), 서초구(62.2%), 강남구(62.0%) 등이 평균을 웃돈 반면 구로구(35.9%), 영등포구(43.4%) 등은 평균 아래였다. 교육여건에 대한 만족도 응답은 서초구(82.1%), 강남구(67.9%), 송파구(43.8%)가 평균(29%)을 넘어선 데 비해 도봉구(19.4%), 금천구(16.0%), 강북구(14.7%), 구로구(12.5%) 등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또 교육여건 차이의 원인에 대해 학부모들은 학군간 학교수준 차이(40.4%), 사교육 여건 차이(28.2%), 부모들의 교육열 차이(18.9%) 순으로 답했으며 학교시설(6.3%)이나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5.5%)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