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정몽헌 회장이 개성공단 조성과 남북경협사업의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심재원 개성담당 부사장, 장환빈 투자유치 담당 상무 등과 함께 6일 출국, 미국과 일본을 10박11일 일정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미 기간 정 회장은 미국의 공단개발 전문회사인 맥클리어사의 토머스 로지터사장과 만나 개성공업지구 2천만평의 전체 개발 계획과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정 회장은 김윤규 사장과 함께 13일 방일, 일본의 국제정치경제연구소가주최하는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해 일본 투자자들에게 남북경협 사업에 대해 자세히설명한 뒤 16일 귀국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개성공업지구 착공식을 계기로 해외 투자자들의 대북사업에 대한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은 `150억 비자금 의혹'으로 출국금지 조치된 정 회장의 출금을 해외방문 기간에 맞춰 일시 해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