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놓고 캐나다 밴쿠버와 결선 투표를 치렀다. 평창은 2일(한국시간) 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11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실시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2차 투표에서 밴쿠버와 개최권을 다퉜다. 2차투표 결과는 규정에 따라 곧바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투표 실시후 1시간뒤인 3일 새벽 0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113명의 IOC위원이 참가한 1차 투표에는 평창, 밴쿠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경쟁에 나섰으며 전자투표로 실시한 결과 잘츠부르크는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1차 투표후 곧바로 잘츠부르크의 탈락을 선언한뒤 곧바로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는 탈락한 도시의 IOC위원이 참가할 수 있어 평창-밴쿠버 대결에는 114명의 위원이 참가했다. (프라하=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