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6월 수출 지표가 하반기 수출경기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1일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6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함으로써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으며 이는 하반기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상향조정시킬 수 있는 긍정적 조짐을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비교효과와 밀어내기 뿐만 아니라 수출기업이 7월초 파업을 우려해 수출 물량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6월 수출 호조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으나 수출경쟁력 향상으로 시장점유율 증가 대중국 수출 빠른 회복세 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해 종전의 전년동기대비 3.0% 증가에서 5~10% 증가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하반기 수출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수출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