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이 올 가을 군 교환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그러나 차오 부장의 정확한 방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 국방부장이 미국을 방문하기는 지난 2001년 4월 미국의 EP-3 정찰기가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불시착 사건이 발생한 뒤 2년여만에 처음이다. 차오 부장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군부내 핵심 측근으로 후진타오(胡錦濤)당 총서기의 측근인 궈보슝(郭柏雄)과 함께 제4세대 군부의 대표주자로 지난 3월 신임 국방부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