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이라크파견을 가능하게하는 특별 법안이 국회에서 제정되는 대로 항공자위대 수송기를 이라크에 파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라크 주민들을 위한 식량 및 생활필수품 수송, 이라크 국내의 치안유지활동에 투입될 미국, 영국군 등의 수송지원을 위해 항공자위대기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자위대기의 파견 규모는 C130 수송기 6대이며, 대원은 정비 요원을 포함해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가 마련한 4년 시한의 `이라크 재건지원 특별법안(가칭)'은 파견자위대의 활동내용을 ▲의료, 재해민 귀환지원, 생필품 배포, 재난민 수용 등 인도지원활동 ▲이라크의 안정회복을 위한 의료, 수송, 보급 등 안전확보지원 활동 ▲대량살상무기 처리지원활동 등 3가지로 삼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