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한 내년도 투자사업비가 3조804억원으로 잠정 조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단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해 내년도에 국가기관을 포함한 총괄 투자 계획을 3조5천804억원으로 수립하고 부처별.사업별 내역을 포함,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결과 총 투자액이 3조5천804억원으로 조정돼 이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실무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 이영탁)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건교부가 각 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정한 내년도 투자 계획은 국비 8천808억원,지방비 부담 5천465억원, 공사.공단 투자 1천464억원, 민간 자본 유치 2조67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국비는 당초 지원 요청된 1조206억원에서 8천808억원으로 감축, 조정됐으나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 6천870억원에 비해 28.2% 많은 금액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 내년도 투자 계획은 실무위 심의가 금주중 마무리되면 장관급으로 구성된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어 중앙 행정기관장은 특별법에 근거해 제주국제자유도시 투자 계획상의 국가지원사업을 예산 요구서에 포함, 기획예산처에 요구토록 돼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남북평화센터 건립, 동부관광도로 확장, 제주4.3평화공원 조성,광역 상수도 2단계 공사 등 11개 분야 477건이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