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백일을 맞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취임 직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일자 조선일보 조사(갤럽)에서 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지지한 사람은 40.2%로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41.3%)보다 1.1%포인트 낮았다. 보통이라는 답은 11.5%였다. 이는 4월29일 조사보다 19.4%포인트 하락한 것이고 지난 대선득표율에 비해서도 8.7% 하락한 수치다. 지난 달 27일 동아일보 조사(코리아리서치)에서 노 대통령의 지지도는 55.2%로 3월말 조사보다 16.9%포인트 하락했다. 한겨레신문(리서치플러스)조사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7.3%로 같은 기관의 3월말 조사와 비교해 14.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이 각계 전문가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1일 조사에서도 '잘했다'는 응답이 26%로 '잘못했다'는 응답(32%)보다 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