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건축 추진 가속화와 신도시 지정을 재료로 집값이 크게 올랐던 서울 강남권 및 김포 파주 등의 매매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강남 일부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5월23∼30일) 서울 송파구 재건축아파트의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잠실주공1,2단지가 2백50만원 안팎으로 소폭 하향조정된 영향이 컸다. 1단지 8∼13평형이 각각 2백50만원씩 빠졌다. 1단지 10평형은 3억1천만∼3억2천만원,13평형은 3억9천만∼4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 건설을 재료로 최근 집값 폭등세를 보였던 경기 김포와 파주지역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김포의 경우 전주보다 1.24%포인트 낮아진 1.53% 상승에 그쳤다. 파주는 금촌동 일대 주요 아파트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멈춘 가운데 교하읍에서는 벽산아파트 일부 평형의 가격이 내렸다. 28평형이 5백만원 빠져 1억4천만∼1억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