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핵심 정보기술(IT)기업중 파인디앤씨 LG마이크론 유일전자 CJ엔터테인먼트 백산OPC 등이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29일 코스닥시장이 △주도세력(개인) △주도주(인터넷) △모멘텀(하반기 미국 IT경기회복) 등 3박자를 갖췄다면서 이들 기업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손범규 연구위원은 "낙후된 개인용컴퓨터(PC)와 IT장비에 대한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올 하반기 IT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액정표시장치(LCD)및 반도체 부품주,휴대폰 부품주,엔터테인먼트주 등 핵심 IT주를 저가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LCD및 반도체부품주중 파인디앤씨 테크노세미켐 LG마이크론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파인디앤씨는 탄탄한 고객기반과 뛰어난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작년보다 40%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테크노세미켐과 LG마이크론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부품생산 업체중에는 에이스디지텍과 유일전자를 매수추천했다. 에이스디지텍과 유일전자는 올 연간 순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60.2%와 56.1% 급증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CJ엔터테인먼트 백산OPC 화인텍 하츠 등도 투자유망종목에 포함시켰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