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CB) 청구권을 행사해 엔플렉스의 최대주주가 됐던 캐피탈링크가 보유지분 일부를 처분,최대주주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2대주주였던 로보노이드가 엔플렉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게임솔루션 판매업체인 엔플렉스는 캐피탈링크가 주식 1백75만3천여주(17.75%)를 처분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캐피탈링크의 지분율은 종전의 26.41%(3백3만9천주)에서 8.66%(1백28만6천주)로 줄어 로보노이드(8.78%)보다 낮아졌다. 캐피탈링크는 작년 12월 엔플렉스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뒤 주식전환청구권을 행사,당시 최대주주였던 로보노이드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었다. 캐피탈링크는 사채를 인수한 뒤 손해가 발생할 경우 매도자(와이드컨설팅,오거스트타이거벤처스)에 원금환매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계약에 따라 이번에 주식 일부를 되팔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