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4분기에 매출액 9천44억원, 영업이익 1천102억원, 경상이익 853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의 경우 14%, 영억이익은 104.5%, 경상이익은 104.1% 각각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쌍용차는 또한 회계상의 `누적일시적차이'에 대한 회계추정변경의 결과로 이연법인세차 효과 3천265억원이 발생,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종전 회계처리방법에 의한853억원에서 3천265억원이 증가한 4천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특히 영업이익률 12.2%, 경상이익률 9.4%로 높은 수익성을 올리는 등 꾸준한 매출 성장과 높은 수익성 및 차입금 감소를 기반으로 금융비용 부담률도 1.5%대로 떨어졌고 작년말 256%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1.4분기 말 현재 160%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2001년 이전에 결손금을 쌓아왔으나 이후 당기순이익이 실현되고 향후에도 이익실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누적일시적차이로 인한 법인세 효과금액을 자산으로 계상해 향후 기간손익의 왜곡을 방지하고 재무상태의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회계추정변경을 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3천265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1분기에 내수 3만9천84대, 수출 3천148대 등 총 4만2천232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보다 판매대수가 10.4%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