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두루넷이 지난달 가입자수가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경영정상화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두루넷은 지난달말 현재 가입자수가 1백28만여명을 기록,지난 3월에 비해 1천27명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두루넷은 올들어 3월까지 가입자수가 계속 줄었으나 최근 인라인스케이트,콤보드라이브 등을 경품으로 내건 영업을 대폭 강화하면서 가입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또 통신위원회에 접수된 고객 10만명당 민원발생건수가 지난 1.4분기에 2.8건을 기록,지난해 3.4분기의 4.5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KT 다음으로 낮은 민원발생건수라고 덧붙였다. 두루넷은 최근 노래방 반주기업체인 태진미디어와 손잡고 반주기의 최신곡 실시간 업데이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자판기 업체인 조이앤점프와는 자판기 LCD 모니터를 통합 웹TV,뉴스속보 등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윤석중 부사장은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노력과 전략이 실효를 거둠에 따라 가입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