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증시 상승 등의 여파로 장중600선을 회복, 610선에 근접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3.69포인트 오른 608.0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20포인트 오른 606.60으로 출발, 기관 매물출회로 600대 초반으로 밀렸으나 오전 10시께부터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7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기관도 232억원매수우위이나 개인은 25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3억원 매수우위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10개를 포함, 605개로 내린종목 124개를 압도하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유통업(3.18%)과 전기(2.63%), 섬유(2.44%), 통신업(2.12%)이 강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45% 오르며 29만3천원을 기록하고 기아차(3.14%), SK텔레콤(2.45%), 현대차(2.23%), 포스코(1.85%), KT(1.80%) 등의 순으로 오르고 있다. SK그룹주는 SK가 9.88%, SK글로벌 11.27%, SKC 8.22%, SK케미칼 3.18% 등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재개 이틀째인 하이닉스는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북핵문제 등 장외리스크에 의한 지수하락을 회복하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단기급등으로 600선 이후부터는 외부자금 유입이 있어야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