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조정 하루만에 소폭 상승했다. 1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2 포인트 높은 40.5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키워 0.32 포인트(0.79%) 오른 40.8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 움직임이 활발했으나 나스닥(-1.89%) 등 미국시장이 이틀째 하락한데다 41선에 걸쳐있는 60일 이동평균선의부담으로 지수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홀로 10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4일째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특히 디지털콘텐츠(3.36%), 기계장비(2.59%), 금융(1.76%), 통신서비스(1.76%)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인터넷(-1.76%), 제약(-1.3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0개 등 42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한 310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등락이 엇갈려 플레너스(5.26%), 한빛소프트(4.84%), 엔씨소프트(4.12%), LG텔레콤(2.42%), 기업은행(2.26%) 등은 올랐으나 CJ홈쇼핑(-3.91%),안철수연구소(-3.6%), NHN(-2.99%), LG홈쇼핑(-2.79%) 등은 떨어졌다. 지난 3일 구조조정 의지를 밝힌 현대멀티캡이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교통카드 시스템 관련 특허 소송에서 승소한 씨엔씨엔터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그러나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두 방위산업체는 종전분위기 확산으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