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는 9일 삼성과 현대, 신한, 우리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고 4% 포인트 가량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수료 인상안을 확정, 최근 고객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수수료 인상시기는 삼성카드(4월19일부터 적용)를 제외하고는 모두 5월1일부터이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상폭은 우리카드가 4.7% 포인트로 가장 높다. 이밖에 국민과 비씨카드는 수수료 인상안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못했으며, 다른 카드사들보다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롯데카드는 당분간 수수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합리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수수료를 현실화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대부분 카드사들이 우량회원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