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아파트 평당가가 제일 높은 동은잠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텐커뮤니티(www.ten.co.kr)는 지난 4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주상복합 제외)의평당가를 동별로 집계한 결과,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평당가가 평균 2천25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서울지역 아파트 전체 평당가인 1천38만원의 2.1배 수준이고 평당가가 가장 낮은 은평구 구산동(443만원)의 5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잠실동의 평당가가 높은 것은 재건축 단지 때문이라고 텐커뮤니티는 설명했다. 잠실과 함께 강남구 개포동(2천254만원), 서초구 반포동(2천108만원), 강남구 역삼동(2천84만원), 송파구 신천동(2천74만원), 강남구 삼성동(2천12만원) 등 모두 6개동이 아파트의 평당가가 평균 2천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평당가 상위 10위권에는 강남구 대치동(1천928만원), 압구정동(1천710만원), 일원동(1천633만원), 강동구 고덕동(1천612만원) 등이 포함됐다. 2년전에는 서울 전체 평당가가 676만원 수준이었고 동별로는 용산구 서빙고동(1천228만원), 개포동(1천205만원), 잠실동(1천147만원) 등 순이었으나 재건축 지역이급부상하면서 서빙고동은 아예 1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서울에서 평당가가 제일 높은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주공저층2차로 13평형의 매매가가 5억7천만∼5억8천만원이며 평당가는 4천423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기존 최고 평당가 단지였던 도곡주공1차 재건축단지는 내달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