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행사(MT)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대학 구내에서 학생 5명을 치어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2일 오전 11시 10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안양대학교 본관 앞에서 MT 참가 학생들을 태운 모 관광소속 관광버스가 김모(21.여.경상학부1년)씨 등 이 대학 학생 5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전모(20)씨 등 남.여 학생 4명이 중상을입어 안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는 이들을 치고 10여m를 진행하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학교 통학버스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사고 버스는 이날 강원도 강촌으로 MT를 가는 음악학부 학생 60명중 30명씩을 나눠 태운 2대의 버스 가운데 선발차량이었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다행히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운전경험이 두달여밖에 안된 운전사(29)가 내리막 커브길을 내려오면서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브레이크 고장 등 차체결함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안양대학교는 교내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사고수습에 나섰다. (안양=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