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이라크 공격 이틀째인 21일 국내에서 중동 지역으로 거는 국제전화 통화성공률이 정상수준을 회복했다. 21일 국내 최대 국제전화사업자인 KT에 따르면 미국의 이라크 공습 개시 직후인20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터키, 이란, 이스라엘,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국가로 거는 국제통화 성공률은 평균23.8%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개선돼 21일 오후 4시께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평균 통화성공률은 34.8%를 기록했으며 이는1주일 전인 14일 같은 시간대의 27.1%보다 높은 것이라고 KT는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이라크, 쿠웨이트로 거는 통화 성공률은 각각 7.0%와 10.5%를기록, 1주일 전의 14.9%, 41.2%에 비해 현격히 낮았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통신망 마비 및 현지 주재원들의 철수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KT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