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상장지수펀드)를 살 절호의 기회.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에 머물면서 ETF 등 지수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유관기관의 자금투입을 앞둔 지금이 ETF에 투자할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ETF를 가지면 오는 4월말 주당 2백원 가량의 배당금도 챙길 수 있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유관기관 투자자금 4천억원중 1차로 1천억원이 27일 집행되며 오는 5월까지 매달 1천억원이 투입된다.


협회 방침에 따라 이중 1천1백76억원은 ETF 신규설정에 쓰인다.


이에 따라 부진했던 ETF 시장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ETF 설정물량의 증가는 거래량 및 차익거래 증가로 이어져 순자산가치(NAV)보다 1∼5% 가량 낮게 형성됐던 ETF의 주가가 NAV 이상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설정을 위한 ETF운용사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매수가 예상돼 시장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 위원은 "종합주가지수가 600선 밑으로 떨어져 지수투자의 매력이 커졌다"며 "ETF는 언제든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어 지수투자 상품중 가장 편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ETF 보유자는 오늘 4월말 배당금을 받는다.


KODEX200을 운용중인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4월말 주당 약 2백원을 배당할 예정"이라며 "4월중순께 기준일 및 권리락 일정 등을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금을 받으면 NAV는 그만큼 줄어든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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