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31달러선을 돌파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배럴당 31.19달러로 전날에 비해 0.64달러 상승했다. 이는 2000년 11월15일 31.93달러 이후 최고가격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유가대책 시행기준이 되는 10일 이동평균 가격도 30.22달러로0.09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33.71달러로 0.24달러 상승했지만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83달러 하락한 35.97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에너지장관이 이라크전에 따른 석유수급이 발생할 경우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유가의 상승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