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미 경제성장률이 3.3%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미 재무부 관리가 21일 밝혔다. 로버트 니콜스 미 재무부 대변인은 파리에서 기자들에게 스노 장관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재무장관과 잇따라 가진 개별회동에서 이같은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스노 장관은 "미국경제가 세계경제를 부추길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니콜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스노 장관은 또 미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어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성장속도가 그다지 빠른 편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서방7개선진국(G7)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 참석차 파리에 온 스노 장관은 앞서 세계경제 성장촉진이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