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가 한국 등 14개 이머징마켓 국가에 대한 증시 투자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다우존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캘퍼스는 최근 투자이사회를 통해 한국, 체코, 헝가리, 대만,남아공, 칠레, 멕시코, 요르단, 페루, 아르헨티나, 터키, 브라질, 폴란드, 이스라엘등에 대해 투자를 지속하거나 신규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모로코,스리랑카, 이집트, 파키스탄, 콜럼비아, 베네수엘라 등에 대해서는 증시투자를 하지않기로 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경우 투자 자문업체인 윌셔 어소시어츠가 투자재개를권고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국가의 증시가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현재 1천3억달러의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머징마켓 증시에만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캘퍼스는 지난해 언론자유, 정치적 리스크, 사회적인 자유 등을 투자대상 선정에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