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과상여금 1백77억여원을 정부에 반납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성과상여금 제도는 공직사회에 심각한 갈등과 위화감을 조성해 무한경쟁을 유도하는 신자유주의적인 정책"이라며 "정부는 성과상여금을 폐지하고 수당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성과상여금 반납 투쟁에는 1백개 지부 조합원 2만3천8백30명이 참가,1백33억원은 노조측에 직접 반납했고 44억7천만원은 지자체 소속 조합원들이 수령을 거부,모두 1백77억여원이 반납됐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