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와 강원 양구 등 전국의 섬 지역과내륙 25곳에 생활쓰레기 소각장이 새로 건설된다. 환경부는 올 한해 동안 조성비용의 30∼50% 수준인 169억8천만원을 국고에서 지원해 25개의 소각장을 섬과 내륙지대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소각장이 새로 완공되는 지역은 인천의 덕적도와 대청도 및 연평도, 전남의 암태,비금,흑산,임자,신지도 등 섬 지역과 함평,영암,고흥,화순,장성, 제주도 남제주군 등이다. 또 경북의 영양, 경산, 경남 거제, 강원도 양구와 철원, 충북 증평과 충주, 충남 아산과 보령, 전북 부안 등의 경우 올해 소각장이 착공돼 내년부터 2006년 사이 완공된다. 소각장 규모는 섬 지역의 경우 소규모인 하루 0.4∼4t, 내륙지역은 중형인 10∼100t으로, 섬 지역에는 국고에서 50%, 일반 시.군에는 30%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90년대 중반 이후 착공한 16곳의 소각장을 올해 내에 완공하거나공사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 479억8천여만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완공되는 소각장은 부산 명지, 경기 파주, 경남 통영,밀영, 제주도 산북과 산남 등 6개소로 50∼400t에 이르는 중대형 규모이다. 이와 함께 2004∼2005년 준공되는 소각장은 서울 마포, 인천 남부, 대전 대덕,경기 용인, 파주, 안성, 충남 논산, 전북 전주, 전남 순천, 경남 마산과 진해 등 10곳으로 하루 처리능력은 100∼750t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