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5일 인구, 가족, 소득과 소비, 노동,교육 등 13개 분야별 각종 통계자료를 담은 `2002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인구 = 2002년 7월 1일 현재 총인구는 4천764만명으로 작년대비 0.63% 증가했으며 여자 100명당 남자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101.4명이다. 인구구조는 유년인구(14세이하)가 20.6%,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71.5%, 노령인구(65세이상)가 7.9%로 유년인구는 줄고 노령인구는 늘어났다. 특히 노령인구는2019년 14.4%, 2026년 2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수명은 75.6세로 여자(79.2세)가 남자(71.7세)보다 7.5년이 길었다. 2001년 해외이주신고자수는 전년보다 24.3% 줄어 든 1만1천584명이었다. ▲가족 = 2000년 일반가구는 1천431만2천가구로 95년보다 10.4% 늘었으며 4인이상 가구비중(44.5%)은 줄고 3인이하가구(55.5%)는 증가해 평균가구원수도 3.1명으로 낮아졌다. 1인 이하 가구비중은 급속히 늘어 15.5%를 차지했다. 2001년 혼인건수는 32만건, 이혼건수는 13만5천건이었으며 초혼 평균연령은 남자 29.6세, 여자 26.8세였다. ▲소득.소비 = 2001년 국민총소득(GNI)은 543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4.7%증가했으며 1인당 GNI는 1천149만원으로 4.0% 증가했다. 1인당 소비지출은 서비스부문 지출 증가로 전년보다 7.6%오른 685만원이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소득은 263만원, 농가의 월평균소득은 199만원이었다. ▲노동 = 2001년 경제활동인구는 2천218만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60.8%였다. 외국인근로자수는 12만9천명으로 외국어 회화 지도자가 전년대비 30.8%나 늘어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2001년 현재 주당 근로시간은 47시간으로 전년보다 30분 줄어들었고 월평균근로일수도 0.3일 줄어 24.3일이 됐다. 근로자 월평균임금은 175만원. ▲교육 = 2000년 기준 평균교육연수는 10.6년(고 1∼2)이며 25세이상중 초졸이하가 23.0%, 중졸이 13.3%, 고졸이 39.4%, 대졸이상이 24.3%였다. 2002년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8.1명, 중학교 19.3명, 일반계고등학교16.4명, 실업계고등학교 14.4명으로 각각 줄어 들었으며 학급당 학생수도 각각 34.9명, 36.7명, 34.7명, 32.2명으로 줄었다. 대학생 4명중 1명(대학 25.5%, 대학교 25.7%)은 휴학, 제적 등으로 학교를 떠나고 있다. ▲보건 = 2001년 1인당 하루 쌀소비량은 농가 377.4g, 비농가 231.7g으로 나란히 줄어들고 있으며 소고기 소비량도 22.2g으로 감소세였다. 그러나 돼지고기와 달걀은 각각 46.3g, 30.3g으로 증가세로 나타났다. 2000년 기준 19세이상 1인당 연간 주류 출고량은 전년보다 3.6%감소한 80.5ℓ이며 흡연도 줄어 하루 평균 7.8개비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는 28만7천원으로 12.5%증가했고 1인당 병원을 찾는 회수(13.2일)와 약국 조제건수(5.4건)도 늘었다. 1인당 약제비는 10만원으로 전년(2만6천원)보다 크게 늘었다. ▲주거.교통 = 2001년 총 주택수는 1천189만2천호(보급률 98.3%)이며 2000년 기준 단독주택 비율은 49.9%, 아파트는 36.8%였다. 결혼 후 주택마련까지는 10.8년이 걸렸다. 2001년 자동차등록대수는 1천291만4천대로 7.1%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중 68.8%는 승용차이며 화물차 21.1%, 버스 9.7%였다. ▲정보.통신 = 2001년 일반전화 가입자는 2천273만명(100명당 48.0명), 이동전화 가입자는 2천904만6천명(100명당 61.4명)이었다. 2001년 한 해동안 보급된 개인용컴퓨터(PC)는 383만4천대이며 2001년 현재 PC통신 가입자는 1천710만명으로 1천명당 361명이었다. 2002년 기준 6세이상 인구중 63.0%가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알며 일주일 평균 이용시간은 14.0시간이었다. ▲환경 = 2001년 아황산가스 오염도(환경기준 0.02ppm)는 서울 0.005, 부산 0.008, 대구 0.008, 인천 0.007, 광주 0.004, 대전 0.006, 울산 0.012로 낮아졌다. 오존오염도(환경기준 0.06ppm)는 부산(0.025), 광주(0.019), 대전(0.021)은 높아진 반면 서울(0.015), 울산(0.020)은 소폭 낮아졌다.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영산강 나주지역이 6.2㎎/ℓ로 가장 높고 한강노량진지역과 금강 공주지역도 각각 3.4㎎/ℓ로 높은 편이다. ▲복지 = 2002년 사회보장예산은 10조6천760억원으로 0.7% 감소했다. 공적연금가입자는 2001년 1천740만7천명이며 가입자 대비 수혜자비율은 공무원연금 17.6%,사립.교직원은 6.8%, 국민연금은 5.9%로 모두 증가추세다. 2001년 건강보험 총부담액은 8조8천562억원, 1인당 연간부담액은 19만2천원이다. 입양아동수는 4천206명이며 국내와 해외가 각각 1천770명, 2천436명이었다. ▲문화.여가 = 2002년 도서관수는 9천869개소로 5.7% 증가했고 2001년중 하루평균 도서관 이용자수는 50만7천명이다. 2001년 기준 신간발행부수는 95년대비 48.0% 감소했다. 2001년 도시공원면적은 1천4.5㎢로 1인당 23.2㎡였다. ▲안전 = 2001년 교통사고발생건수는 26만1천건으로 10.3% 감소했고 사망자수(8천97건)와 부상자수(38만6천539명)도 각각 20.9%, 9.5% 낮아졌다. 2001년 범죄발생건수는(198만6천건)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경찰관은 전년보다 149명이 는 9만819명이지만 경찰관 1인당 인구는 526명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사회참여 = 각종 선거 투표율은 감소추세다. 2002년 대선 투표율은 70.8%로 97년보다 9.9%포인트 떨어졌고 2002년 지방선거투표율도 광역단체 의원의 경우 48.8%로 98년보다 3.5%포인트 낮고 기초단체 의원도 4.4%포인트 낮았다. 2001년 공무원수는 85만9천명이며 여자공무원은 32.8%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