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6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시 12차 동시분양에서는 9백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3일 서울시는 12차 동시분양을 통해 9개 사업장에서 3천3백90가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9백7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같은 일반분양 물량은 11차(2천7백28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무주택자 우선공급이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51% 수준인 4백94가구로 이 가운데 절반인 2백47가구가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간다. 이번 12차 동시분양에서는 화곡저밀도지구에 속하는 강서구 내발산동 화곡1주구의 일반분양이 눈길을 끈다. 저밀도지구에 속한 아파트가 서울지역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되는 것은 강동구 암사·명일지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화곡1주구에서는 전체 2천1백98가구 가운데 2백56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3가구를 제외한 2백53가구가 23평형이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없다. 또 대부분 단지가 1∼2개동짜리 미니단지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30일이며 청약접수는 다음달 6일 서울 무주택 1순위부터 시작된다. 한편 다음달 중 입주가 예정된 서울시내 아파트는 6개 단지,4백47가구로 집계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