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가 20일 우량주 주도로 나흘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증권사들에 대한 투자자오도와 관련된 조사가 벌금 및 관행의 개선으로 매듭져 진 것은 금융주 주가를 올리면서 전체 주가의 상승에 기여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심스럽게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인 것도 주가상승을 부추겼다.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71%(9.62포인트) 오른 1,363.72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6%(147.21포인트) 추가한 8,512.0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1%(11.59포인트) 더한 895.85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7억6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7억8천만주였다. 계열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가 그간 당국의 조사를 받음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던 시티그룹의 주가는 벌금과 관행개선으로 문제가 해결되면서 3.08%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는 각각 2.22%, 0.75%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