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순회의장국인 덴마크는 6일 EU와 미국은중동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 평화계획의 이행 속도를 놓고 이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페르 스티그 묄러 덴마크 외무장관은 "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는 경우 오는 20일 평화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하고 "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회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묄러 장관은 " 미국은 이런 평화계획이 제출되기 이전 치안문제가 우선 해결돼야한다는 입장이고 EU는 이를 불문하고 평화안을 이행해야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양측은 평화계획의 99% 내용에 합의했다.평화계획의 출발점에 관해서만 의견이 다르다"고 말하고 " 희망과 실행을 이야기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EU,미국,러시아 유엔 등은 오는 20일 워싱턴에서 각료급 회담을 열어 지난 26개월동안 계속되고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을 해결하기위한 평화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화계획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설립하되 내년까지 임시 국경선을, 2005년까지 최종 국경선을 획정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측의 이스라엘 공격 중지,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영토내 철수 등을 요구하고있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