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2시 40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8.8 마일, 백령도 서남쪽 3마일 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2척을 해군 경비함이 확인, 백령도로 예인중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250t급 동력선이 1천t급 무동력 유류 바지선을 예인하다 엔진이고장나 이날 오전 1시47분께 백령도 근해 NLL을 넘어 우리측 해역으로 떠내려왔다. 이에 해군 경비함 2척과 고속정 4척이 현장에 즉각 출동, 통신을 통해 조사한결과 19명이 승선한 북한 선박들로 확인됐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선원들이 단순 표류를 주장했다"면서 "관련 기관과 합동신문을 거쳐 적절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