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이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의 차세대 반도체용 아르곤플로라이드(ArF) 레지스트 공급자로 선정된데 따라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29일 "세계 최초로 ArF 레지스트를 양산 공정에 적용하는 TI의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ArF 매출액이 올해는 20억원에 불과하지만 내년엔 3백억원, 2004년에는 6백원 규모로 점차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이기영 애널리스트는 "기존 감광제인 KrF의 가격에 비해 8배 수준의 고가임을 감안할 때 이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는 실적개선에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