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단일후보'가 성사된 것과 관계없이 내달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보였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에서 요미우리(讀賣)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승산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물론이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노무현-정몽준(鄭夢準) 후보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이념과 성격이 본디 다른 두 사람이 단일화한 것이어서, 우리의 선거전략은 크게 변하지 않을것"이라며 "처음에는 국민의 관심을 끌어 노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나(유권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선택하게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대북 경제지원을 연계할 필요성도 시사했다. 그는 "핵문제가 있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 지원, 협력을 계속해 온 종래의 남북관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핵문제 해결과 대북 지원을 연계한 전략적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