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총 5천312억원 규모의 내년도 4대 강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이 이달 초 정기 국회에서 심의.확정됨에 따라 4대 강 수질을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수계관리기금은 4대 강 수계법에 따라 징수되는 물이용부담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치된 기금으로, 내년도 기금은 올해 3천124억원에 비해 70% 가량 증액된 것이다. 물이용부담금은 4대 강 하류지역 주민들에 한해 t당 100~120원씩 부과되고 있다. 기금 투입규모는 한강이 2천633억원, 낙동강 1천651억원, 금강 543억원, 영산.섬진강 484억원이다. 환경부는 운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기초시설 설치 3천404억원 △주민지원사업 1천299억원 △녹조방지 등 수질개선지원사업 500억원 △오염총량관리 및 조사연구사업 109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4대 강 수질개선 촉진은 물론 유역 공동체의 수질에 대한 관심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