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돕기 위한 채용박람회가22일 통일회관(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5층 대강당에서 처음 개최된다. 재단법인 북한이탈주민후원회와 코리아리쿠르트㈜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30여개 기업 인사담당자와 북한이탈주민 150여명이 참가, 업종 설명회와면접 등을 거쳐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라고 두 단체가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30분 코리아리쿠르트 이정주 사장이 참가업체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북한이탈주민 현황 및 관련 지원제도'를 소개한 뒤 오후 1시부터 해당기업별 부스에서 탈북자들과 취업상담을 벌이게 된다. 또 오후 2시부터는 북한이탈주민후원회 우윤근 회장을 비롯, 김형기 통일부 차관, 코리아리쿠르트 이 사장, 이북5도위원회.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채용박람회 개회식이 열린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 7월 10일 두 단체가 맺은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안정과 조기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을 공동으로추진해 나가는데 합의한 데 따른 행사다. 북한이탈주민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남한의 기업들에게는 그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후원회는 홈페이지(www.dongposarang.or.kr)에 구인.구직 정보와취업자료를 제공하는 북한이탈주민 취업가이드를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