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이르면 이달중 매각..호남유화.해외업체등 5곳 매입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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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이 이르면 이달중 매각된다.
4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현대석유화학 인수 희망업체 5곳으로부터 매입의향서를 받았으며 5일 1∼2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키로 했다.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진행되고 있는 현대석유화학 매각 입찰엔 국내에서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 컨소시엄,㈜SK 등 2곳,해외에선 석유화학업체인 코크(Koch),미국계 투자회사인 리플우드(Ripplewood),JP모건캐피털 등 3곳이 참여해 매입의향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이들로 하여금 정밀실사를 벌이도록 한 뒤 이달말께 매입가격 등 매입조건을 받아 최종 인수자를 결정,인수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업계에선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이 일찍부터 현대석유화학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컨소시엄까지 구성했다는 점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힐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석유화학에 대한 금융권 부채가 1조9천억원에 이르는 데다 부채·출자전환으로 인해 채권단이 대주주가 됐다"며 "구체적인 매각 조건은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채권단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