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상주(李相周) 부총리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으로 각종 교육 관련 업무를 볼수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개통식을 가졌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은 교육부가 교육부문 전자정부 구현사업의 하나로 521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전국 1만여개 초.중등학교와 16개 시.도 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간 교육행정 업무를 연계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날 개통된 업무는 27개 영역중 민원과 교원 인사, 회계 등 일반 행정 22개 영역이며 교무.학사 등 일선 교사들이 처리하는 5개 영역은 학교 현장의 준비와 학기중 시행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2003년 3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개통으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업성취도 등 학교생활 정보를 인터넷으로 열람하고 졸업생들은 졸업증명서 등을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됐다. 또 학생기록의 전산관리로 교사들의 잡무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국민과 학부모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한국전산원과 금융결제원 등 정보통신부가 지정한 6대 공인인증기관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교원과 교육행정 업무 담당자는 한국전산원에서 발급하는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인터넷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www.neis.go.kr)에 접속한 뒤 공인인증을 받고 증명발급신청이나 학생정보열람신청 등 원하는 서비스를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