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9150]는 올 3.4분기에 8천247억원의매출과 43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0.1%,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것이며 작년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1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작년 3분기에 매출 7천627억원, 영업손실 123억원, 순손실 213억원을 기록했었다. 삼성전기는 이로써 3분기 누계 매출액 2조4천779억원, 영업이익 1천215억원을 기록했고 누계 순이익은 3분기 620억원을 더해 1천992억원으로 집계했다. 회사측은 "판가하락 및 환율 변동에도 불구,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 증가율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 디지털 기기의 매출호조로 휴대폰, AV 및 IT제품에 적용되는 세계 1위 육성품목인 광픽업, 다층인쇄회로기판 ,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매출비중이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했다. 재무팀 허세봉 상무는 "영업이익률은 매출액대비 5.2% 수준으로 올해 최고 수준이며 이는 고수익 주력제품 위주의 사업재편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 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지난 9월 세계 1위제품 육성전략을 통해 2007년까지 1위 제품사업에 2조원을 투입, 이들 제품이 전체 매출액의 50%인 4조5천억원, 이익 60%를 달성하겠다고 천명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