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던채소값이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전망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이마트, LG마트 등 대전시내 대형 할인점에서 거래되는 배추는 포기당(상품 기준) 2천원선으로 추석 대목 때 3천원에 비해 33.3%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이맘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도 개당 1천500원선으로 추석 전 2천500원에 비해 40.0% 떨어지면서 지난해이맘 때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지의 김장채소 작황이 매우 좋은 만큼김장이 본격화되는 다음달 초부터는 배추와 무 값이 포기 및 개당 각각 700-800원, 500-6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유통업체에서는 보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올해 기상이변으로 폭등세를 보였던 채소값이 안정을 찾고있어 우려했던 김장철 채소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