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천안시청)이 볼링 2관왕을 아깝게 놓쳤다. 전날 개인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김수경은 4일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에서 계속된 여자 2인조전에서 차미경(대전시청)과 짝을 이뤄 선전했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12게임 합계 2천5백58점을 기록, 말레이시아의 채데추 얍문이(2천5백89점)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5게임까지 2위와 17핀차 선두를 유지했으나 차미경이 6게임에서 1백83점으로 부진해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