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는 9.11테러 1주년을 기념, 11일 12시간에 걸친 릴레이 추모행사를 갖는다. 오전 5시30분 노스할리우드공원에서 캘리포니아주 주민 피해자를 기리는 기념식수로 막이 오를 '9.11테러' 1주년 기념행사는 릴레이 차량행렬과 구간별 추모식 등으로 이어져 샌퍼난도밸리-한인타운 인근을 지나 오후 5시30분 샌 피드로 '우정의종각' 일몰 추모식으로 마무리된다. 이 행사에는 경찰 순찰차 2대와 소방차, 군용차량, 미 적십자차량 등이 동원돼 시민들이 기증한 각종 물품으로 만들어진 '회상의 벽(Wall of Rememberance)'을 호위하게 된다. LA시와 시민, 종교단체 등 행사 참가자들은 또 오전 11시30분 시청 잔디광장에서 제임스 한 LA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인 추모행사를 갖는다. 추모식뒤 시민들은 지난 2일 미 '노동자의 날'에 축성, 봉헌된 가톨릭 LA대교구좌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에 모여 교파를 초월한 희생자 추모예절을 올린 뒤 오후3시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옮겨 촛불점화식을 갖고 마지막 목적지인 샌 피드로로향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