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반납투쟁으로 난항을 거듭하던 교원성과급이 추석전에 지급된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원노조, 교총 등은 다음달 중 교원성과급 지급방안을 마련해 추석전까지 지급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급방식과 관련해 총액의 90%인 약 2천250억원은 `능력개발지원비'명목으로 균등지급하고 나머지 10%인 250억원 가량만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앙인사위원회와 구체적인 지급방안을 마련중이다. 차등지급 방안은 교사의 호봉이나 보직, 포상관계 등을 감안해 각 학교나 시도교육감이 정하도록 위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교조는 10%의 차등지급 방안에 대해 반대하며 `전액 균등지급' 방침을고수하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 난항이 예상되며, 성과급 지급후 지난해와 같은 전교조의 성과급 반납투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는 내달초 중앙인사위로부터 성과급 지급방안에 관한 최종입장을 통보받으면 교원노조, 교총 등과 정책협의회를 거친 뒤 시도교육청 관계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지급방안을 시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