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타이어 부문 매각가격이 1조5천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8일 "금호산업 타이어 사업부문 인수예정자인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과 가격협상을 벌인 결과 1조5천억원 안팎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내달말께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이를 위해 칼라일 컨소시엄측에 1조∼1조3천억원을 공동대출(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연 8.5% 이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칼라일 컨소시엄은 지난 2월 금호산업과 타이어사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최종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