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대현이 대폭적인 실적 개선으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280억여원(특별이익 97억 포함)에 이를 전망이다. 대원 관계자는 28일 6월엔 월드컵 때문에 고전했으나 7월과 8월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올해 전체적으로 15% 정도 증가한 1천86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을 통한 순이익은 당초 목표(115억원) 보다 65% 급증한 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법인세 이연처리로 생긴 특별이익(97억원)을 합하면 287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현은 통상 하반기 매출이 좋은 것을 감안하면 연말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736억원, 영업이익 95억원, 경상이익 68억원, 순이익 1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3%, 경상이익은 152%, 순이익은 613% 각각 증가했다. 이 업체의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 1천623억원, 순이익 105억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